딸 같은 우리 엄마 어쩌면 좋을까요?

가끔 딸이 엄마 같고, 엄마가 딸 같은 모녀 관계가 있지 않나요? 이건 딸만 이렇게 느끼는 게 아니라, 아들 입장에서도 엄마가 자식처럼 느껴진다고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자식인 내가 엄마의 보호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엄마를 내 자식처럼 보호해야 한다고 느낀다는 것이죠.

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특별한 힘을 발휘하는 존재라고도 하는데 어찌하여 우리 엄마는 자식이 보살펴야 하는 마치 딸 같은 엄마가 된 것일까요? 이런 문제는 보통 부모 자식 사이의 잘못된 관계 형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엄마가 딸처럼 느껴지는 이유

부모는 자식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피고 보호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만약 자식 입장에서 엄마를 딸처럼 느낀다는 것은 일상적인 부모 자식 관계의 고정관념과 상반되는 관계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종종 자신의 여자친구나 아내가 딸처럼 느껴진다고 하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여자 친구나 아내를 자신과 동등한 입장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 비해 여리고 나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더 챙겨주면서 책임감을 느낀다는 뜻도 될 것 같아요.

자식들의 보호가 필요한 엄마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우리 엄마


하지만 거꾸로 자식이 엄마를 챙겨주고 보살펴주어야 한다고 느낀다면 이건 또 다른 개념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상황에 따라 엄마가 아프거나 연세 때문에 거동이 힘드시다면 보살펴 드리는 건 당연하게 받아들이겠지만, 이런 경우가 아님에도 엄마를 여리고 나약한 존재로 느낀다는 것은 자식에게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간혹 엄마의 성격 자체가 본래 남에게 잘 의존하는 성향이라면 자신보다 한참 어린 자식임에도 기대려 하실 수가 있어요. 자존감이 낮은 엄마들도 자꾸 자식에게 의지하려 하실 때가 많더라고요.

여자에서 엄마로, 엄마가 되면 달라지는 점

애교가 많고 여성스러운 엄마

예전 시대를 생각해보면 아빠들이 집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던 가부장적 시대가 있었고, 요즘엔 대부분 엄마가 집에서 가장 무섭고 높은 서열로 자리 잡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식과 아빠와의 거리가 멀어지지 않도록 엄마가 일부러 그런 역할을 맡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떤 집에 가보면 엄마가 엄청 여성스러우면서 애교가 많으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누가 봐도 소녀 소녀하시면서 남인 내가 봐도 보호를 해드려야 할 것 같은 스타일?

만약 우리 엄마가 이렇게 유난히 여리여리하면서 마음도 여리고 이런 모습이라면 자동적으로 부모 자식 입장 상관없이 엄마를 딸처럼 보호하게 될 것 같네요. 특히 일부러 어려 보이기 위해 그러시는 게 아니라, 진짜 천성적으로 애교까지 많은 분이라면 더더욱 엄마여도 딸처럼 느껴지지 않을까요?

가끔은 아빠가 엄마를 그렇게 만들기도 합니다. 아빠 눈에는 한없이 사랑스럽고 소중한 여자이기 때문일까요? 자식들에게도 너희가 엄마를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는 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엄마같은 딸이 되기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자식이 아무리 독립적이고 강한 척해도 부모의 보호가 필요할 때가 있거든요.

시도 때도 없이 딸처럼 구는 엄마는 자식에게 지나친 책임감을 강요하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아미새

언제나 즐거운 인생이 펼쳐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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