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시기가 점점 늦어지다 보니 중년의 나이에도 아직 미혼이신 분들도 많은데다가,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혼자되신 분들도 정말 많더라고요. 대부분 중년이라고 하면 이르면 40대부터 시작해서 60대까지를 중년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나이대에 연애를 새로 시작해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떤 분들은 이제와서 무슨 결혼이냐며 그냥 연애만 하라는 분들도 있고, 중년이면 아직 살아갈 날이 많으니까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반려자를 찾아 남은 인생을 외롭지 않게 보내는 게 낫다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서 중년의 나이에 연애를 시작할 때는 특히 연애냐 결혼이냐를 두고 고민이 더 깊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중년의 연애와 결혼이 신중한 이유
나에게 호감을 보이는 이성을 만나거나, 내가 관심이 가는 사람이 생겼더라도 나이 문제 때문에 괜히 머뭇거리게 될 때가 있지 않나요? 젊었을 때는 이런 저런 생각 없이 그냥 일단 만나봤을 것 같은데 갑자기 만남 자체를 주저하게 되는 느낌입니다.
![]() |
중년의 연애도 아름다울 수 있다 |
중년의 나이가 되었다고 해서 이성에 대한 모든 관심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날은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이 깊어질 때도 있어요. 그런데 또 어떤 시기에는 외로움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적극적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볼 생각이 수그러들기도 하고요.
지금에 와서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그 뒤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 현실적인 고민이 먼저 앞서기도 해서 무작정 감정 만으로 연애를 시작하기는 어려운 나이가 아닐까 싶네요.
나이가 어릴 때는 결혼을 자칫 성급하게 결정해서 실수를 하더라도 얼마든지 새로 인생을 바꿔볼 기회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중년 이후로는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중년에는 연애나 결혼 문제가 현실적으로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확실히 보장 된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중년 결혼을 전문으로 이어주는 결혼 정보 회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재혼 전문 업체를 통해 나이와 조건에 맞는 사람을 소개 받을 수 있으니까요.
중년에 새로운 만남은 어떻게 시작하나
중년의 나이가 되었는데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지낸다는 것 만으로도 주변에서는 연애라도 해라, 혹은 결혼은 이제 포기한 거냐 등의 여러 안 좋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미 한 번 갔다가 오신 돌싱 분들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대부분의 속마음은 연애에 대한 마음이 아예 없는 게 아니라, 어디서 인연을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주변에서 아는 사람을 소개해 주지 않는 이상 새로 누구를 만날 기회조차도 줄어드는 나이잖아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도 한몫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솔직히 알고 보면 나이가 들어도 자연스러운 만남을 선호하는 분들이 더 많답니다. 왜냐면 일대일로 낯선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 소개팅이나 선 자리에 유난히 약한 분들도 많거든요.
그럴 때는 여러 모임에 참석하거나 동호회나 동창회 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인연을 찾아보시는 방법이 있고요, 오래된 인연을 다시 보는 일명 오만추도 괜찮은 방법 같더라고요. 그리고 중년 만남은 지인 소개로 이루어지는 케이스가 가장 많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늘 나는 마음이 열려있다는 걸 확실하게 어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