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들, 비밀이 하나씩 벗겨진다
이 드라마의 매력은 주인공이 세 명이나 등장하면서 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점점 내용이 절정으로 치닫으면서 몰입도가 높아집니다.
특히 세린이가 이렇게 빨리 깨어나다니,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그런데 진짜 오세린이 깨어나면서 상황이 반전되는 장면은 묘하게 얄밉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더라고요. 억울하게 영혼이 바뀌어서 누워있다가, 자기가 사랑하던 남자가 자기 몸을 하고 있는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는 걸 보면 당연히 눈이 뒤집힐 수밖에 없죠.
사실 처음부터 남유진과 오세린의 사랑이 일방적이고 막나가는 스타일이어서 지금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지만 조금 더 늦게 깨어났다면 스토리가 덜 흥미로웠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복수도 끝내고 오해도 풀린 뒤라면 긴장감이 떨어질 테니까요.
이 드라마에서 바람둥이 남편 남유진을 연기한 한기웅 배우는 최근 여왕의집 후속 드라마 친밀한 리플리에서도 악역으로 등장합니다. 친절한 리플리에서 배우 한기웅이 조금 더 돋보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이 분이 드라마에 등장하면 근육질 상체 덕분에 샤워씬이 그렇게 자주 나오더라고요.
남은 키워드와 앞으로의 전개
현재 드라마에서 남은 주요 키워드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영혼은 과연 제자리를 찾아올까
소이와 친엄마 겨울이의 만남
주애라의 복수와 회장의 비밀
영혼이 돌아와도 난감하고, 계속 바뀐 채로 있어도 문제인 상황. 상상만 해도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특히 태양이가 진짜 사랑하는 건 겨울인데, 몸이 겨울로 바뀌면 조금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아무리 마음이 중요해도 겉모습이 달라지면 느낌이 확 달라지니까요. (예를 들어 남편 얼굴이 차은우로 바뀌면 인정하실 거죠?)
그리고 소이는 지금 세린이를 진짜 좋아하는데, 영혼이 원래대로 돌아오면 겨울이가 “내가 니 엄마야” 하더라도 세린이를 더 따르지 않을까 궁금합니다.
주애라와 회장의 비밀, 복수는 성공할까?
주애라가 복수를 하려는 대상인 회장님에게 무언가 큰 비밀이 있는 것 같아요. 여기저기 추측글이 많지만, 실제와 맞는 경우는 드물어서 그냥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주애라가 크게 오해하고 있는 건 확실한데, 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세린이도 언니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알게 되어야 할 텐데, 그날이 기다려지네요.
연기력과 캐릭터의 매력
오세린과 정겨울, 두 배우의 연기는 정말 압권이에요. 서로의 특징을 살려서 연기하다 보니, 캐릭터가 겹치지 않고 원래 모습을 잘 살렸습니다. 처음엔 영혼이 바뀌는 설정 때문에 충격이었지만, 이제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여자 주인공이 세 명이나 등장하는 이유가 납득이 되더라고요.
해피엔딩을 기다리며
이제 시청자 입장에서는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을 기대할 뿐입니다. 정겨울과 태양이는 답답한 사랑을 그만두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길 바라고, 남유진과 주애라는 벌을 달게 받으며 둘만의 인연은 끝까지 유지되길 바라게 되네요.
그리고 소이는 여전히 너무 귀엽고, 눈이 왕방울이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앞으로 남은 전개가 기대되는 드라마, 비밀의 여자! 여러분도 영혼이 돌아오는 순간과 각자의 복수가 어떻게 끝날지 함께 응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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