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나서 어떤 심사평을 들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마스터들의 심사 멘트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노래도 잘 불렀고, 다들 감탄하며 분위기가 좋았는데 갑작스럽게 혹평이 쏟아져서 굉장히 당황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하지만 심사평이 극찬에 가까울지라도 실제 점수는 반대로 낮게 주는 경우도 가끔 있기 때문에 결국 점수가 공개될 때 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현역가왕의 마스코트 심사위원 윤명선 작곡가의 심사에 더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요. 너무 무섭게 쓴소리를 해서 가끔씩 가수들을 울리기도 하지만, 또 어떤 때는 엉뚱한 심사평으로 폭소가 터지기도 하니까요.
이번 현역가왕3에서 윤명선 마스터의 심사평 어록을 살펴볼까요?
아직 경연 무대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기막힌 멘트들이 쏟아지지 않을까 싶은데요, 심사 순서와 상관없이 가장 기억에 남는 멘트를 모아보았습니다.
저는 솔직히 윤명선 마스터의 심사평만 기다리는 팬이면서도 제 기준과는 심사가 엇갈릴 때도 종종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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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가왕3 마스터 윤명선 작곡가의 심사평 장면 |
우선 김의영 가수의 무대를 보고 나서 '김의영 씨는 목걸이로 치면 금목걸이다'라는 심사평이 있었습니다. 뜬금없는 목걸이 타령에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은데요, 예술가는 내면까지 완벽한 순금이어야 하고, 도금은 언젠간 벗겨지고 걸린다고 설명을 덧붙였죠.
윤명선 작곡가 심사의 특징은 이렇게 전혀 예상하기 어려운 독특한 비유를 사용할 때가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작곡가라서 그런지 창의성이 남다르신 듯 하죠?
홍자의 모르시나요 무대에 대해서는 홍자 님의 무대를 보면 세트가 있지만 보이지 않는 무대가 또 생겨난다는 극찬을 했어요. 반면에 솔지에 대해서는 어차피 우승은 솔지, 어우솔이 여기서는 통하지 않는다며 무서운 표정으로 경고를 날렸죠.
재미있고 유쾌한 농담을 하다가도 뼈있는 쓴소리를 해주실 때가 많아서 이게 칭찬인지 야단을 치는 건지 끝까지 잘 듣고 해석을 해야 한답니다.
강혜연의 노래에 대해 독기품은 독다람쥐의 마인드로 나왔다고 했는데 그 아름다운 독이 다음 무대부터는 굉장히 많이 나와야 할 것 같다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아직까지는 신동엽 님이 빵 터질 정도의 재미있는 심사평이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요, 계속해서 경연이 진행되면서 주옥같은 멘트가 나오면 내용을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집에서 미리 준비해 오는 것도 아닐텐데 즉석에서 노래를 듣고 이런 심사평을 생각해낼 수 있다는 게 신기하지 않나요? 역시 굉장히 머리가 비상하신 분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