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자랑하는 시기가 따로 있더라고요

지나친 자식 자랑만큼 주변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게 또 없는 것 같은데요, 처음엔 좋겠다, 부럽다 맞장구를 쳐주다가도 계속 자랑이 이어지면 점점 짜증과 피로가 밀려오더라고요.

그런데 자식 키우는 부모가 자기 자식을 유독 심하게 자랑하는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런 사람들은 평생 자랑만 하지 않을까 싶은데 알고 보면 자랑하는 시기가 있고, 대입을 시켜보면 대충 맞는 것 같기도 해요.

그렇다면 이런 시기의 부모들을 조금 멀리하거나, 자랑을 들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만나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부모가 자식자랑 많이 하는 시기

나는 한 번도 내 자식을 남들 앞에 자랑해본 적이 없는데 맨날 자식 자랑만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하시는 분도 있겠죠? 보통 늘 한결같이 자랑을 늘어놓는 사람이 있고, 자랑할 일이 있어도 굳이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사실 생각해보면 아이가 태어나서 하는 행동들을 처음 겪으면서 너무 신비롭고 신기해서 나도 모르게 막 자랑하고 싶어질 때가 있잖아요. 우리 애는 왠지 천재인가 싶기도 하고, 어쩜 이렇게 기특하고 사랑스러울까 나만 알고 있기가 어려운 시기가 있는 것 같아요. 대개는 학교 입학 전까지 이렇게 느끼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 시기에는 만나기만 하면 자식 자랑이 이어지고, 아이 사진과 영상으로 휴대폰이 가득하죠. 이미 이 시기를 지난 분들은 '그래, 한참 자식이 예뻐 보일 때지' 하고 넘기길 수 있어요.

자식 자랑을 가장 많이 하는 시기
역시 우리 애는 자랑을 안 할 수가 없다니까


그러다가 학교를 다니고, 사춘기가 찾아오고, 아이의 외모와 성격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자랑이 줄어드는 시기가 찾아와요. 이 때는 다른 집 자식과 비교해서 우리 집에는 도대체 누굴 닮아서 왜 이러나 괜히 내 자식을 더 야단치기도 하고요.

자식 키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그러다가 신기하게도 다시 자식 자랑을 늘어놓는 타이밍이 찾아옵니다. 아이가 어느덧 장성해서 앞가림을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 중년의 나이가 된 부모들이 만나 서로 자랑하기에 바쁘더라고요.

어디에 취직했다, 결혼해서 예쁜 손주를 안겨주더라, 용돈을 얼마 받았다, 콘서트 표를 끊어주더라 등등 자랑거리가 정말 많아요. 친구와 만나거나, 친척들과 모이면 이렇게 서로 자식 자랑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가 길어져요.

절대 자식 자랑하는 거 아니라던데?

분명히 제가 알기론 자식 자랑은 어디가서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자식 자랑을 하면 안 되는 특별한 이유가 따로 있나요?

예전같으면 어르신들이 자식 자랑 하지 말라고 이렇게 꾸중을 주기도 했고,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도 있어요. 신이 질투를 해서 아이를 데려간다는 속설도 있더라고요.

현대에는 속설 때문이 아니라, 자식 자랑을 하게 되면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받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자식 자랑을 하는 순간 만큼은 내 어깨가 올라가는 느낌이겠지만, 듣기 싫고 불편해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아야합니다.

요즘에는 자식자랑 대처하는 방법으로 그냥 영혼없이 맞장구를 계속 쳐주거나, 아니면 자랑을 할 때 마다 맨입으로 자랑하지 말라며 한 턱 내라고 계속 말하면 자랑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고요.

나 혼자만 들떠서 자랑하면 다신 보기 싫은 사람이 될 수 있지만, 음식을 산다던지 물질적으로 베풀면서 자랑을 하면 다함께 축하를 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절대 자랑을 할 때 은근히 남의 자식을 깎아 내리는 말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하죠!

아미새

언제나 즐거운 인생이 펼쳐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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