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만났을 때 서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이 있잖아요. 왜 다른 사람과는 이런 느낌이 들지 않는데 유독 어떤 사람과는 한결같이 편한 감정이 드는 걸까요?
특별한 계기가 따로 있었던 것도 아니라,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합니다. 알고 지낸 기간과 상관없이 그냥 원래부터 나를 잘 알고 있었던 사람인 것처럼 마냥 편해요.
이렇게 편한 사람은 나와 가장 잘 맞는 사람이기 때문일까요? 이런 사람을 찾아서 연애나 결혼을 해야 하는 걸까요?
편한 사람의 특징
내가 조금이라도 불편할까 봐 늘 배려하고 신경을 쓰는 사람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항상 남에게 예의 바르고, 배려하는 행동이 습관인 분들은 누구에게나 편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이런 사람은 언제나 상냥하고 친절하기 때문에 두루 두루 여러 사람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고, 대체적으로 사람이 둥글다는 평을 많이 듣곤 해요.
모난 곳 없이 다른 사람들과 잘 맞춰주기 때문에 누구라도 마음을 편하게 열 수 있는 사람인 것이죠.
반면에 다른 사람은 몰라도 유난히 나에게만 편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어요. 전생의 인연이었던 걸까요? 어쩜 이렇게 마음이 잘 맞고 편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가족도 서로 불편하거나 어색할 때가 있는데 어떤 사람과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나를 알아주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나란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도 전혀 부끄럽지가 않더라고요.
평소에는 다른 사람과 말 없이 단둘이 있으면 너무 어색하고 불편할 때가 많은데 왜 이 사람과는 말없이 있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고 오히려 마음이 편한 걸까요?
나랑 코드가 잘 맞고, 나와 결이 같은 사람이라서?
그런데 유난히 편하다고 해서 성격까지 모든 게 딱딱 들어맞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단순히 서로 잘 통한다고 해서 편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
솔직히 살면서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가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마음 편한 사람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보통 인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약 이런 이성을 만났다면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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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언제나 마음이 편하다 |
편한 사람과 연애나 결혼 어때요?
연애를 시작할 때 두근거리며 설레는 감정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마음 없이 편하기만 한 상대가 있어요. 이성적인 매력이 안 느껴져서 그런 걸까요?
이미 결혼을 한 분들은 설레는 건 어차피 평생 못가니까 그냥 편한 사람하고 사는게 제일 좋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친구처럼 너무 편한 사람과 연애와 결혼이 가능할까 하는 갈등이 생겨요.
왜냐하면 마음속으로 이미 '그냥 편한 사람'으로 선이 그어져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거든요.
이성적인 감정없이 편하기만 하다면 그게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크게 나쁜 건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긴장감 없이 연애가 지속되면 흥미나 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연애 성향에 따라 이성을 만났을 때 금방 사랑에 빠지는 타입과 천천히 스며들면서 감정이 오래 지속되는 뚝배기 타입이 있더라고요.
나와 상대가 어떤 타입으로 연애를 하는 지에 따라 편한 사람과의 연애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결혼도 마찬가지로 친구처럼 편한 관계를 원한다면 이런 사람과 결혼을 해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