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안 하는 남편 때문에 속 터지는 집들이 그렇게 많다네요. 불러도 대답을 안 하고, 뭘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하고,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아니, 옆 집 개가 짖는 것도 아니고, 사람이 뭘 좀 물어보고 자기를 부르면 대답 좀 바로 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밖에서도 그러는건지 와이프 목소리에만 귀를 닫는 것인지 진짜 속이 터져납니다. 이건 고치는 방법이 있긴 할까요?
대답을 바로 안하는 건 나를 무시해서?
이것 때문에 부부싸움하는 부부들 정말 많잖아요. 묻는 말에 대답 안하는 남편, 솔직히 문제있다고 생각합니다. 귀가 안 들리는 것도 아니면서 최소한 대꾸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여러번 부르고 재차 질문해야 마지못해 입을 떼는데, 그 시간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어요. 어떤 때는 나를 무시하는 건가 화가 욱 올라오기도 하더라고요.
들었으면 대답 좀 바로 바로 해 달라고 그동안 같은 이야기를 몇 번 반복했는지 몰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고쳐지지 않는다는 건 고칠 마음이 없는 거라고 봐야겠죠?
부부 사이에 오손도손 대화하면서 서로 정도 붙이고 사이가 좋아질텐데 이런 것까진 바라지 않아요. 그저 뭘 물어보거나 불렀을 때 바로 대답만 해줘도 소원이 없을 것 같네요.
그런데 저희 집만 이런 게 아니라 TV에 나오는 부부 고민 상담을 보면 이 문제가 자주 등장을 하더라고요. 남편이 불러도 대답을 안 한다! 그래서 답답해 미치겠다! 이런 아내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이 '기다림'이라고 해서 솔직히 실망하기도 했네요.
그냥 원래 이런 사람이려니 포기하고 대답을 할 때까지 몇 분이 걸리든 그냥 기다리거나, 진짜 중요한 문제가 아니면 아예 부르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이러면 뭐가 달라지는 건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건 속시원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봐요.
남편이 원래 말을 잘 안 하는 사람이라서?
말수가 원래 적은 사람이라서 하루종일 대화가 없는 거랑 내가 필요해서 물어보는데 대답을 안 하는 거랑은 다른 문제 아닌가요? 물어볼 때만 바로 대답을 해주면 몇 날 며칠 대화가 없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심정이에요.
솔직히 사회생활하면서 밖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하는지도 의문입니다.
분명 기억에는 결혼 전에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결혼 이후 변했다면 아내인 나에 대한 무관심 혹은 불만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닐런지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집에만 들어오면 늘 말씀이 없으셨던 무뚝뚝한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이제는 그런 시대도 아닌데 요즘에도 이런 남편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남편이 말이 해도해도 너무 많아서 아주 귀찮아 죽겠다는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그래도 대답 없는 남편을 겪어보지 못해서 하는 말인 것 같아요. 게다가 요즘에는 아이도 대답이 없어서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