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 등장하는 비서들은 늘 충성을 다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을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곁에서 궂은 일은 모두 도맡아 하면서도 실수 한 번에 폭언을 듣기도 하고, 왜 저런 취급을 당하면서 붙어있나 했더니 알고보면 약점이 잡혀서 쉽게 떠나지도 못합니다.
친밀한 리플리에서는 건향그룹의 기획조정실 황실장이 진태석 회장의 오른팔로서 충직한 비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한혜라에게 무릎을 꿇으며 진태석을 배신하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진태석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든 악행을 저지를 때 마다 해결사 역할을 맡아 처리해왔기 때문에 가장 많은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이죠.
그런데 황실장이 하루가 멀다하고 차정원 엄마 조미향이 하는 고깃집에 찾아가잖아요. 누가 보면 조미향에게 마음이 있나 오해할 수 있겠지만, 남편인 차기범이 죽어가는 과정을 눈앞에서 목격하고도 진태석 때문에 방관해야만 했던 마음의 짐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여담이지만 조미향 고깃집 네모 고기 볼 때 마다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그렇다면 한혜라의 옆에 있는 친절한 리플리 윤비서는 믿어도 되는 인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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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한 리플리 비서가 배신을 한다면? |
현재로서는 의리를 지키며 영순 언니 한혜라 부회장을 돕고 있지만, 과연 끝까지 안심해도 될런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윤비서가 사실은 진태석이나 공난숙의 스파이라고 예상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만약 그게 정말 맞다면 이 드라마의 가장 소름 반전이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무조건 배신할 것만 같은 공난숙 비서 구실장이 남았습니다. 주영채에게 홀랑 넘어갈 때부터 이미 배신은 예고되어 있었죠.
공난숙이 너무 무섭긴 해도 결국엔 구실장 스스로 본인 입을 통해 그동안 지켜본 비밀들을 모두 발설하고, 차기범의 마지막 영상까지 모두 넘길 것 같아요. 그래야 공난숙과 진태석이 함께 무너질 수 있으니까요.
주하늘 대표의 아버지와 박경신을 어떻게 처리했는지까지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공난숙의 뻔뻔한 태도는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마지막까지 공난숙 옆에 있는 사람은 결국 홍쉐프 할머니 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