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먹으면서 이야기할 때는 당연히 입을 손으로 가리고 말하는 게 예의가 맞잖아요. 그런데 평소에도 항상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 마다 자동적으로 입을 가리고 말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혹시 입냄새 때문에? 만약 진짜 본인 입냄새가 심하다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런거라면 당당하게 입냄새를 내뿜는 사람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기도 해요.
근데 입냄새가 느껴질 정도의 거리에서 대화를 하는 것도 아닌데 손으로 입을 가리는 건 또다른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말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고 말하는 이유
웃을 때 마다 손을 반사적으로 올려서 입에 갖다 대는 이유는 웃으면서 입이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그 모습을 감추려는 습관 때문인데요, 그냥 말하는 건데도 입을 가리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감기에 걸려서 침이 튈까 봐 손으로 입을 가리는 건 분명 센스있는 행동이 맞지만, 아무 이유없이 입을 가리고 말하는 습관은 분명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왜 자꾸 입을 가리고 말을 해?
![]() |
| 왜 자꾸 입을 가리고 말을 하는 걸까? |
너무 답답해서 이유를 물어보니 내가 그랬냐며 자신의 습관을 모르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우리가 너무 놀랐을 때 손으로 입을 틀어 막고 놀라는 것처럼 무심결에 한 행동이었다는 것이죠.
하지만 다른 이유가 있어서 의도적으로 자꾸 입을 가리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친구 중에는 입이 약간 돌출입이라 그게 평생 컴플렉스여서 아주 오래전부터 입을 가리는 게 습관이었던 경우가 있어요.
교정 중이거나 치열이 고르지 않은 경우에도 그렇게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엔 눈치껏 왜 입을 가리고 말하냐 물어보지 않는 게 예의겠죠?
간혹 진짜 입냄새 때문에 말을 일부러 작게 하거나, 입을 가리고 말하는 분들이 있어요. 방금 막 흡연을 했거나, 냄새가 심한 음식을 먹었거나, 약 복용 중일 때도 갑자기 입냄새가 심해질 때가 있잖아요.
이럴 때는 본인 스스로도 말하면서 입냄새가 느껴지기 때문에 조심하기 위해서 입을 가리고 말을 하게 된답니다. 어떤 분은 입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데도 괜히 다른 사람에게 실례가 될 까봐 과하게 조심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입을 가리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이상해 보일까?
흔히 비밀 이야기를 남몰래 전달할 때 입모양이라도 들킬까 봐 입을 가리고 소근소근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매번 이렇게 입을 가리고서 이야기를 하면 도대체 왜 저러나 궁금증만 커지게 됩니다.
입에 무슨 문제라도 있나? 입냄새가 그렇게 심한가? 성격이 소심해서? 각종 추측이 난무하게 되면서 남들과는 다른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기도 해요.
왜냐하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화를 할 때 서로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거나, 상대방의 말하는 입에 집중을 하게 되는데 이걸 시각적으로 차단을 하면 답답한 느낌을 주게 되거든요.
의사전달 과정에서 입모양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표정을 담당하기 때문에 입을 가린다는 건 대화가 상대방에게 투명하게 전달이 되지 않을 수 있어요.
마스크를 쓰고 대화하면 입모양이 안 보이고, 소리 전달도 약해져서 답답한 느낌이 들잖아요. 그것보다는 약하겠지만 손으로 가리는 것 또한 비슷한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답니다.
일부 문화권에서는 이렇게 입을 가리고 말하는 것 자체가 비매너적인 행동이라고하는데요, 어떠한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말할 때 마다 습관적으로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걸 자제하도록 하는 게 좋아요.
특히 좋아하는 이성과 대화할 때는 입술이 예쁘지 않다고 가리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미소 짓는 표정을 보여주는 것이 호감을 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종알 종알 말하는 모습이 귀여운 포인트가 될 수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