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끼있는 목소리, 뽕끼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

처음 본 사람이 나를 보고 뽕끼가 있다고 말하면 그건 칭찬일까요?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판단을 해서 뽕끼라는 것이 흐른다고 말을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걸 파헤치려면 우선 여기서 말하는 '뽕끼'라는 것이 정확히 어떤 의미를 가진 단어인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요, 트로트를 속된 말로 '뽕'이라고 부르는 건 아마 많이 들어서 아실거예요.

그리고 '끼'는 재능이나 소질을 속된 말로 끼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흔히 연예인을 보고 연예인 끼가 있네, 없네하며 평가를 할 때가 많잖아요? 결과적으로 트로트를 뜻하는 뽕과 재능을 뜻하는 끼가 합쳐져서 뽕끼는 트로트에 적합한 소질을 뜻하는 단어랍니다.

뽕끼가 있는 사람이란
내가 뽕끼가 있다고?


일반인을 보고 "이 사람은 아주 뽕끼가 넘치네!" 라는 말을 한다면 트로트 가수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평가를 받는다는 뜻이 되는 것이죠.

연예인 중에서도 전혀 트로트와 관련이 없는 배우나 개그맨을 향해 '뽕끼가 넘친다' 혹은 '뽕삘이다' 라고 평가를 할 때가 있어요. 그 사람이 가진 분위기나 목소리 톤이 트로트의 흥과 잘 맞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가수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R&B의 여왕으로 불리던 린이 처음 현역가왕 무대에 등장했을 때 첫 소절만 듣고도 많은 분들이 린의 목소리에 뽕끼가 있다고 평가를 했어요. 그리고 타고난 뽕끼를 살려 최종적으로 탑 7이라는 순위권 안에 들 수 있었고요.


누군가 나에게 뽕끼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한다면 기분 나쁘게 들을 필요가 없으며 '분위기를 잘 살리는 흥이 많은 사람으로 나를 평가하는구나'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아미새

언제나 즐거운 인생이 펼쳐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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