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 주식 안 하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

언제는 주식 안 하면 바보라더니, 지금은 주식 안 하는 사람이 승자다? 그러더군요. 솔직히 주식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마치 결혼 생활과 같네요.

난생 처음으로 주식 어플을 깔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그래프를 보면서 처음엔 약간 게임하는 것처럼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초심자의 행운까지 찾아오면서 그게 실력인 줄 착각했어요.

이렇게만 하면 돈 벌기 쉽겠는데?

과감하게 투자금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수익도 빨간불 들어오고 하니까 마냥 기뻤죠. 그러다가 조정이란 걸 알게 되고, 물리고, 손절을 차마 못해서 물타기만 여러 번.

남들 다 해외주식 한다길래 멋모르고 따라 들어갔다가 나락간 것도 여러 개라서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네요.

주식 안 하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
주식 때문에 일이 손에 안 잡히고
정신이 혼미해진다

남들이 아무리 주식 자랑을 해도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다 생각하고, 주식 안 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생각하든 말든 신경쓰지 말았어야 했어요.

지금에 와서 드는 생각은 주식 안 하는 사람은 좋겠다. 왜냐? 

매일 주식 들여다보고 있지 않아도 되고, 신경 쓸 일이 줄어드는 거니까.

잘 나갈 땐 마냥 좋은데 한 번 급락하기 시작하면 간담이 서늘해지기 일쑤니까.

며칠 전만 해도 사표를 쓰니 마니 하면서 핑크빛 미래를 꿈꾸던 동료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30분 째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안 나오고 있어서 걱정이 되네요. 

이런게 바로 주식인가요? 주식 안 하는게 이득인가요?

아미새

언제나 즐거운 인생이 펼쳐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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