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음식에 비해 요리하기도 쉽고 빠르면서, 가격까지 저렴한 라면을 어찌 멀리할 수 있을까요? 자취할 때는 식비를 아끼려고 매일 라면을 먹었고, 직장을 다니면서는 간편하게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 라면을 먹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라면은 기본적으로 맛이 있잖아요? 그래서 매일 라면 먹는 분들이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라면이 건강에 안 좋다는 말을 워낙 많이 하니까 염려가 되기도 해요. 특히 라면을 매일 먹으면 당뇨의 위험이 높다고 해서 무섭더라고요.
평생 라면만 먹고 장수한 분도 계시던데 라면만 먹으면 진짜 위험한 거 맞나요? 라면이 오해를 받고 있는 건 아닐까 궁금합니다.
라면 매일 먹는 사람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라면은 건강에 안 좋으니까 자주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 라면 자체가 그렇게 건강적으로 위험한 음식이라면 라면 매일 먹는 사람은 어떻게 되나요?
사실 라면을 매일 먹는 것이 문제인 가장 큰 이유는 영양 구조가 한쪽으로 과도하게 치우쳐 있기 때문이랍니다. 우선 라면에는 나트륨이 과도하게 들어있어서 국물까지 다 먹으면 안 된다는 말도 자주 들어보셨을 거에요.
대부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라면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높아서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국물까지 다 드시는 경우에는 고혈압 위험이 증가하고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라면과 같은 가공 식품의 특성상 에너지 밀도는 높은 반면 영양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즉, 칼로리가 높아서 살이 찌기 쉬운데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등과 같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는 부족해지기 쉽다는 것이죠.
이런 음식을 자주, 매일 먹게 된다면 염분 누적으로 인한 혈관 문제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바꾸시는 것이 좋습니다.
라면 매일 먹으면 진짜 당뇨 걸려요?
라면은 대표적인 밀가루 음식 중 하나인데요, 정제된 밀가루로 만들어진 면을 튀겨서 만들기 때문에 포화지방의 비율이 높습니다.
라면을 먹고 나서 혈당을 측정해보면 혈당이 급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로 인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 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체지방의 축적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매일 라면을 먹을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당뇨는 물론 복부 비만과 대사증후군의 위험까지 함께 올라갈 수 있어요.
이렇게 보면 라면을 먹는 횟수를 줄이거나, 아예 끊는 것이 좋을 것 같긴 한데 솔직히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라면을 멀리하긴 힘들잖아요.
건강을 생각하면서 라면을 먹는 방법으로는 스프를 반만 사용하거나, 국물은 다 드시지 말고 남겨주세요. 영양적으로는 달걀이나 두부 등을 추가하고, 이왕이면 튀기지 않은 건면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답니다.
라면만 매일 먹고 장수한 분도 있던데?
평생 매일 라면만 드시고도 오래 장수하신 분도 계시고, 100세 넘는 분께 식습관을 여쭤보니 라면을 매일 드신다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그렇다면 라면은 사실 생각보다 안 위험하고, 오히려 건강식이 아닐까?
하지만 이렇게 단순하게 판단을 내리기엔 특정 개인의 사례를 일반 법칙으로 정의를 내려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같은 식단을 매일 먹어도 어떤 사람은 문제가 없고, 어떤 사람은 질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사람마다 유전적으로 염분 민감도나 콜레스테롤 대사 능력, 인슐린 반응, 염증 반응 등에서 차이가 있어서 라면일 매일 먹어도 괜찮은 사람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확률적으로는 라면을 매일 먹었을 때 질병 위험 확률이 상승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발병을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그리고 라면만 먹었다는 말 하나로 생활 습관을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양을 적게 드셨다거나, 술과 담배를 전혀 안 하셨다거나, 운동을 꾸준히 하셨다던가와 같은 다른 요소가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도 살펴봐야 합니다.
결국 어떤 음식이든 어떻게 먹고, 얼마나 먹고, 무엇과 함께 먹는 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