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음식 먹으면서 혀부터 내미는 사람을 보고 '혀가 또 마중 나왔네!'라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혀마중이라는 단어가 공식 용어가 되었는지 음식 혀마중 뿐만 아니라 혀마중 키스까지 있더라고요.
입보다 혀를 먼저 내미는 것을 혀가 마중을 나간다고 해서 혀마중이라고 부르는데요, 이게 사실 보기엔 좋지 않은 습관이라서 논란이 될 때가 많아요.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음식을 먹는데 깔끔하고 복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혀부터 불쑥 내밀어서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람도 있어요.
혀마중이 왜 비위생적으로 보이냐면 음식을 씹다말고 혀를 내밀면 상대방이 보기에 불편한 것은 당연하고요, 특히 혓바닥이 하얗게 백태가 낀 상태에서 이렇게 혀마중을 하면 진짜 너무 불쾌하고 심한 표현으로 밥맛이 떨어지기도 해요.
연예인들조차도 예능에서 식사를 하면서 습관적으로 혀마중을 하는 것을 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습관을 가지고 있나 싶기도 한데요, 대표적인 혀마중 연예인을 떠올려보면 개그우먼 중에서도 있고, 최근엔 여배우 이름이 언급되기도 하더라고요.
그러면 왜 음식을 그냥 먹지 않고 굳이 왜 혀부터 내미는지 혀마중의 이유가 궁금한데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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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그렇게 혀부터 내밀고 음식을 먹어야 해? 보기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 |
우선 성격이 급해서 나도 모르게 혀부터 내미는 경우가 있어요.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입을 벌려서 입 안으로 음식을 밀어 넣는 게 일반적이지만, 성격이 급한 분들은 음식이 입에 도달하기 전에 재빨리 혀부터 내밀어서 더 빠르게 음식을 가져오더라고요.
입을 내미는 것 보다 혀를 내미는 것이 더 빠르긴 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속도면에서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닌 것 같네요.
다음으로는 음식을 흘리는 걸 싫어하는 깔끔한 성격의 분들이 혀마중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소스나 국물이 떨어질까봐 혀부터 내밀어서 음식을 받치기도 하고, 수저에서 음식이 떨어질까봐 혀마중을 하는 것이죠.
문제는 혀마중은 음식을 먹거나 키스를 하는 등 특정 행위를 할 때 순식간에 나오는 습관이기 때문에 스스로 잘 모르거나 고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하지만 혀마중을 보는 것만으로도 극혐하는 입장에서는 마주 앉아 식사를 하는 사람이 혀마중 습관이 있거나, 방송에서 연예인이 혀마중하는 장면을 보기만 해도 정이 떨어질 수 있답니다.
가족이나 친구 중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보기 좋지 않은 습관이니 고쳐보라고 권유할 수는 있지만, 이미 아주 오래된 습관이기 때문에 고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특히 본인 스스로 이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깨닫기 전에는 별 트집을 다 잡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내가 음식을 먹는 모습이 어떤지, 식사 예절을 잘 지키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그럼 혀마중을 고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어요. 혀마중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거나, 주변 사람이 세게 지적을 해주면 습관을 고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단 충격은 받았는데 습관이 잘 안 고쳐진다면 음식을 의도적으로 천천히 먹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요, 음식이 입술에 닿기 전까지는 절대 입을 먼저 벌리지 않아야 합니다.
입술 바로 앞까지 음식이 오면 그 때 입을 천천히 벌리는데 주의할 점은 오로지 입만 연다는 것에 집중해야 해요. 혀는 그대로 입 안에 두어야 하는 것이죠.
가끔 너무 놀랐을 때 자신도 모르게 엄마야 하면서 혀가 낼름 나왔다 들어가기도 하고, 사진을 찍거나 누굴 놀릴 때 메롱하면서 혀를 내밀 때가 있어요. 이상하게 혀 상태가 아주 깨끗하더라도 남의 혀를 보는 것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고요.
혀는 더럽다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요, 입속의 세균을 생각하면 혀 자체가 그렇게 깨끗한 이미지는 아닌 것 같죠?
백태가 낀 혀는 왠지 냄새가 날 것 같아 보이고, 양치질을 깨끗이 안 한건가 비위생적인 사람으로 인식이 될 수 있어서 깨끗하게 혀 관리를 하는 것은 물론 일단 남들 앞에서 혀를 내미는 습관 자체를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혹시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말할 때 입 가리는 사람은 왜 그럴까?
물론 일상적으로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입 속까지 세밀하게 들여다보진 않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