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주말 드라마를 보면서 '설마 이렇게 끝낸다고?'하고 놀랐을 때가 정말 많은데요, 항상 조마조마한 장면에서 드라마가 끝나더라고요. 그래서 예고편까지 꼭 챙겨봐야 하고,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네요.
화려한 날들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 베스트3를 꼽으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이지혁의 결혼식날 신부가 도망간 사건과 할머니의 교통사고 장면 그리고 이지혁의 심장병 진단이 될 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남자 주인공인데 설마 정일우가 죽는 걸로 스토리가 끝나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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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주말 드라마 화려한 날들 방송 장면 / 이지혁(정일우)이 심장병 진단을 받는 모습 |
한 때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시한부 선고를 받고 죽어서 눈물 바다로 드라마가 끝날 때가 많았잖아요. 언젠가부터는 주인공이 사망하는 스토리는 시청자 반발이 심해서 거의 사라졌고요. 대신 악역이 마지막에 감옥을 가거나, 정신줄을 놓는 전개는 많이 보이더라고요.
이지혁이 혹시나 심장 이식을 받지 못해 죽으면 어쩌나 걱정이 되실 것 같은데요, 화려한 날들의 교통사고 장면을 떠올려 보시면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늦은 나이에 시니어 모델로서 가장 화려한 인생을 만끽하는 순간에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될 것이라고 누가 짐작할 수 있었을까요? 솔직히 지혁이 엄마가 사망하는 줄 알고 충격이 더 컸었거든요.
고성희 남편인 박진석이 지은오의 사망 신고에 대해 알게 된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병 진단 장면까지 튀어나오면서 그야말로 혼란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이지혁의 진단 결과가 다른 사람과 바뀌었을 리는 없을 것 같고, 그렇다면 남자 주인공이 살려면 결국 누군가로부터 심장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날들을 코앞에 두고 죽음을 맞이하는 걸로 이대로 끝나버리면 안되니까요.
그렇다면 하나뿐인 심장을 누구로부터 이식을 받느냐 그게 또 문제인데요, 혹시 지혁의 아버지가 아닐지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봅니다. 만약 이런 엔딩이 된다면 이또한 눈물 범벅 엔딩이 될 것 같네요.
화려한 날들의 연기대상 수상자 분들 모두 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