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초대가수 출연료는 얼마일까?

전국노래자랑을 시청하다 보면 소위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인기 트로트 가수가 초대가수로 등장하면서 객석에서는 큰 환호성이 터져나오곤 합니다. 이미 방송 시작 전부터 팬카페 회원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출연 순서가 더 기다려지더라고요.

그런데 행사비만 해도 수백에서 수천만원이라고 알려진 트롯 가수들이 전국노래자랑에 자주 얼굴을 보이면서 '도대체 전국노래자랑의 초대가수 출연료는 얼마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초대가수는 물론 본방송 무대 위에 오른 일반 참가자와 진행을 맡은 MC 출연료까지 모두 궁금하지 않나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이런 식으로 지급이 된다고 하더군요.

전국노래자랑 출연료가 왜 궁금할까?

전국노래자랑은 방송국 녹화장에서 촬영을 하는 일반적인 방송과 달리 전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송 특성상 지방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녹화를 하게 됩니다. 예심을 통과한 지역 참가자의 경우 녹화 장소가 주거지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본선 무대에 오르는데 어려움이 없겠지만, 의외로 교통비 이상의 출연료가 따로 지급이 되더라고요.

전국노래자랑 참가를 통해서 진짜 본인의 노래 실력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고, 장기자랑을 내세우며 인기상을 노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출연료를 받기 위해 노래자랑에 나간다는 분은 아마 없을 것 같아요.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송의 경우 대부분 방송 촬영이 끝나고 나서 소정의 출연료를 지급하는 경우 많은데요, 전국노래자랑의 경우 2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왕이면 1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우수상이나, 200만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최우수상에 뽑히면 더 좋겠죠?

노래자랑에서 우승한 참가자가 메달을 목에 걸고 축하를 받는다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는 전국노래자랑 우승자

그렇다면 일반인 출연자보다 당연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진행자의 출연료는 얼마나 지급되는 걸까요? 현재 진행자로 활약 중인 남희석의 경우 정확한 출연 금액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앞서 진행을 맡았던 김신영의 경우 회당 300만 원을 받고 출연을 한다는 기사가 난 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그맨들의 행사 사회비는 인지도와 진행 실력에 따라 편차가 굉장히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국노래자랑의 경우에는 금액적인 면보다는 명예직과 같은 느낌이 강하더라고요.

초대가수로 무대에 등장하는 출연 가수들의 경우 방송에서 노래 한 곡을 부르기 위해 굉장히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고, 코디나 메이크업 담당 외에도 여러명의 백댄서까지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출연료를 나누면 정작 가수에게 남는 게 있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까지 하게 되지 않나요?

초대가수 출연료 차이가 큰 이유는?

매주 일요일마다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 방송을 시청하다보면 처음보는 신인 가수가 등장하기도 하고,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대세 트로트 가수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정확하게 지급되는 금액은 대외비라서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당연하게도 신인 가수와 인기 가수의 경우 출연료 차이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전국노래자랑 뿐만 아니라 전국의 여러 행사장에서 가수를 부를 때, 행사비 역시 편차가 굉장히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인 가수의 경우에는 거마비라고 부르는 교통비 정도만 받는 경우도 있고 지역 특산품으로 행사비를 대신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연예인의 경우 최저 금액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뜨기 전까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수 밖에 없어요.

신인 가수들에게는 가장 꿈의 무대가 바로 전국노래자랑에서 초대가수로서 무대에 서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적은 출연료를 받더라도 일단 전국 방송으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릴 수 있는 큰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유명한 가수들도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데뷔한 경우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죠.

유명 트로트 가수가 전국노래자랑에 왜 출연하나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해져서 행사비만 해도 수천만원 이상이라고 알려진 가수들의 경우 굳이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적은 출연료를 받으면서 출연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순위에 오른 가수들의 경우 행사에서 서로 모셔가려고 난리라고 하던데 말이죠.

오히려 언젠가부터 이렇게 인기가 많은 가수들이 초대가수로 등장하는 경우가 더 늘어난 것 같아서 시청자 입장에서 놀랍기도 합니다. 방송 회차마다 트로트 가수 인기 순위에서 높은 위치에 있는 가수들이 한 두 명 이상은 꼭 등장을 하더라고요. 실제 이 분들이 행사에서 받는 금액만큼 출연료를 받는다면 이렇게 매주 섭외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방송 활동이 많은 박지현 가수의 출연료가 가장 궁금하더라고요.

앞서 전국노래자랑의 사회자 자리 자체가 명예직에 가깝다고 표현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인기가 많은 가수라도 초대가수로서 등장하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인 시절 꿈으로 생각했던 무대에 오르게 되는 영광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현장에서 더 가까이 지역 주민들과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친근함이 무엇보다 중요한 트로트 가수에게 초심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수도 있겠네요. 돈만 쫓는다면 절대 오르기 힘든 무대이기고 하고요.

지역 행사가 많은 트로트 가수들의 특성상 근처 행사 일정과 조율해서 전국노래자랑 녹화까지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느 행사장에서 가수들이 공연 중일 것이고, 어디 지역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예심이나 녹화가 한창 진행중이겠네요.

결과적으로 전국노래자랑의 초대 가수가 시청률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한 게 사실이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가수들이 출연료에 대한 아쉬움이 있더라도 자주 방송에 나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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