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희가 기억도 되찾고, 친아버지 마회장과 상봉도 하고, 이렇게 훈훈한 흐름을 계속 이어가지 어려운 이유가 아직 드라마 마지막회까지 분량이 더 남았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반전을 추리해 가며 시청하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습니다.
마회장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모습을 보고 설마 어렵게 만난 딸을 두고 죽는 것은 아닐까 염려하신 분들도 많은데요, 마회장마저 채화영 손에 죽게 된다면 시청자들의 엄청난 원성이 쏟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정숙희를 친자로 올리고 유산 상속까지 정리하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이런 상황에서 마회장이 죽게 되면 채화영에게 재산이 모두 넘어가서 그야말로 고구마 전개가 될 수 밖에 없어요.
마회장은 가격 당한 부위의 외상과 그동안 복용한 약물의 작용으로 인해 회복이 어려운 상태에서 일단 오장미부터 빨리 구해내야 하는데 관건입니다. 하지만 철저히 준비된 덫에 빠져든 상황이라서 오해를 벗기가 쉽지 만은 않아요.
게다가 강백호가 할아버지의 인감을 발견하면서 할아버지와 마회장의 관계에 대해 점점 더 혼란을 겪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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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남자 오장미와 강백호의 커플 사진 (함은정 인스타) |
그런데 여기서 마회장과 오장미를 동시에 처리하고 기쁨에 빠져있는 채화영을 무너뜨릴 수 있는 단 한 사람, 이강혁에게 주목해야 할 것 같아요.
채화영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악행을 함께 하며 옆을 지켰지만, 그 옆자리가 이강혁이 아닌 강남봉이라는 사실은 참을 수가 없으니까요.
특히 강준호의 친부인 이강혁을 두고 채화영, 강남봉, 강준호 세 사람이 식구가 된다는 것은 이강혁에게 큰 심경 변화를 일으키는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추측이지만 이강혁이 오복길 죽음의 증거인 스패너를 처리한 장소를 강백호에게 알려주지 않을까 싶네요. 채화영과 아들인 강준호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이강혁의 입장에서는 더이상 자신의 존재가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에 허무함을 느끼고 굉장히 큰 상처를 받게 될 것 같아요.
첫번째 남자 이재황은 오현경에게 왜 저런 취급을 당하면서 옆에 있는걸까
이제 정말 마지막회까지 몇 회가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빠른 흐름으로 권선징악 엔딩을 펼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