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만 하면 징그럽게 싸우는 커플 자주 보셨죠?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커플이 항상 깨볶는 커플보다 더 오래가더라고요. 왜냐하면 크게 싸우고 헤어져도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잘 만나거든요.
아니 왜 서로 그렇게 좋아하면서 다시는 안 볼 듯이 심하게 싸우고, 주변에서 그럴거면 헤어져라 해도 막상 이별은 싫대요. 이러다가 결혼까지 가는 커플도 있는데 결혼 생활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좋으면서 싫은 애증 관계 연애는 솔직히 너무 피곤하지 않나요?
애증 관계는 왜 생길까?
처음부터 서로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길래 두 사람이 사귈거라고는 짐작을 못 했는데 다시보니 그렇게 서로 잘 어울릴 수가 없어요. 특히 성격적으로 많이 닮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그런지 좋을 때는 한없이 좋은데 싸울 때는 무섭게 싸웁니다. 결론은 좋은데 싫대요.
"널 미워해, 하지만 사랑해."
이게 뭐죠? 다중인격도 아니고 미운데 좋다고 하니, 수없이 상처를 주고 받으면서도 끝내 헤어지지 못하는 거죠. 애증 관계라는 게 이렇게 상반되는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따라오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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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서로를 놔주고 싶어도 좋아하니까 헤어지기가 더 힘든... |
옆에서 보는 사람도 지치는데 당사자들은 오죽할까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이런 관계가 만들어지는 이유는 절대로 서로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는 거죠.
사랑하는 마음도 진심이기 때문에 잘 해보고 싶은데 막상 만나기만 하면 자꾸만 미워하는 마음이 생겨서 다투게 되는 건데요, 그래서 이별과 재회를 수없이 반복하기도 합니다.
애증 관계 연애는 미련없이 끝내는 게 좋을까요?
애증관계 연애를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은 다시는 이런 힘든 연애를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마음이 강하게 끌리더라도 성격적으로 서로 안 맞는 부분을 느끼면 쉽게 단념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 사람이랑 사귀면 진짜 끝도 없이 싸우겠구나 하는 미래에 대한 감이 오는 거죠. 하지만 이미 연애를 시작했는데 서로 애증의 관계가 되었다면요?
대부분 주변에서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이별을 권할 것이고, 스스로도 헤어지는 게 맞는거라고 생각을 할 거에요. 문제는 미련없이 끝내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죠.
잘 보면 연애 때부터 자주 다투던 커플이 결혼해서는 조용히 잘 사는 경우도 있고, 결혼해서도 끝없이 싸우다가 결국 이혼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서로 더 큰 상처를 받기 전에 이별을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해 보일 수도 있는데요, 정말 이대로 헤어지기가 싫다면 각자 자존심을 내려놓고 큰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미워하는 감정이 든다는 건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반복해서 했기 때문이잖아요. 그렇다면 최소한 상대가 정말 싫어하는 부분을 고쳐보려는 시늉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죠.
서로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자존심을 굳이 내세울 필요가 있을까요? 애증관계를 이별이 아닌 사랑으로 완성하려면 나자신을 포기해야하는 순간이 올지도 몰라요. 이게 안된다면 결국 헤어짐이 맞는거겠죠.
